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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정의학과 전공의 미달이요? 김포우리병원은 예외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이 나날이 감소하고 주요병원들마저 미달사태가 나는 상황에서 김포우리병원은 최근 3년간 정원을 100% 채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병원은 어떤 수련 비법이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김포우리병원에서 교육수련부장으로 있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승진 공보이사를 만나 노하우를 들어봤다.메디칼타임즈는 김포우리병원에서 교육수련부장으로 있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승진 공보이사를 만나봤다.■전공의 감소세인 가정의학과…특화 진료가 활로가정의학과는 전공의 지원율 감소하고 있는 전문과목 중 하나다. 실제 2018년 105.6%였던 지원율은 ▲2019년 88.9% ▲2020년 80.1% ▲2021년 60.8%로 감소하다가 2022년 68.3%로 반짝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들어선 이마저도 40~5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이에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가정의학과 전공의 정원을 10% 감축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다만 김포우리병원은 이 같은 감소세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 김포우리병원 가정의학과 지원율은 지난 2020년 이후 100%를 유지하고 있다.정승진 공보이사는 이 같은 지원율의 비결로 특화 수련을 강조했다. 가정의학과 본연의 교육 및 다른 진료과로의 파견 등은 다른 병원과 똑같지만, 이 과정에서 내시경 수련을 더 잘 배울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정 공보이사는 "일단 본원은 내시경 수련을 더 잘 받을 수 있게끔 특화돼 있다. 졸국할 때 위·대장 내시경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끔 트레이닝 시키고 있다"며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져 가정의학과가 위기라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병원은 미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가정의학과를 전공하면서 내시경을 수련하려면 소화기내과 펠로우로 1년 코스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들 입장에서 가정의학과에서 내시경을 배우는 것은 네임밸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김포우리병원은 추가로 펠로우 코스를 밟지 않아도 그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내시경 수련을 제공해 시간을 단축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하나 비법이라고 한다면 대우다. 그는 "전공의들에게 지급하는 월급도 적지 않다. 많은 편에 속한다"고 털어놨다. ■"가정의학과 특성 반영 못하는 현실…무기 가져야"그는 이런 수련 교과를 채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 가정의학과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가정의학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좌우명으로 전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과인데, 우리나라 의료는 이를 각 전문과목이 나눠서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가정의학과의 장점이 희석되고 있는데, 전공의들에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본인만의 무기를 쥐여 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 공보이사는 "가정의학과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전공의들에게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영역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따고 피부·미용으로 나가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 역시 특화 진료긴 하지만 내시경은 급여의 영역이라"라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내시경은 가정의학과와 상관관계에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토대로 진단과 치료를 하면서 환자와 라포를 쌓으면 이분들이 가진 부차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가정의학과 수련이 파편화된 상황에서 이런 방식이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승진 공보이사는 내시경은 가정의학과 전인적 치료를 위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내시경 연수 평점 진입장벽 "본질에 충실해야"다만 정 공보이사는 검진기관평가가 특정학회로 국한된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내시경 인증의 평점이 인정되는 연수교육은 국민건강보험 공단이 원하는 평가와 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재 관련 교육은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이나 내시경점막하박리법(ESD) 등 진단이 아닌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연수교육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내시경을 포기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우려다.이와 관련 정 공보이사는 "연수교육을 가보면 EMR이나 ESD를 다루는 어드밴스드 코스가 80~90%를 차지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공단과 관련된 강의를 찾아서 들을 지 의문"이라며 "공단 검진은 암 치료와는 별개다. 관련 평가에서 치료까지 포함할 이유가 없다. 공단이 원하는 평가 강의에 평점을 인정하겠다면 이는 오히려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대한가정의학회의 경우 검진기관평가에 집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평점이 인정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고 우려했다. 이는 가정의학과 내시경의 질이 소화기내과와 동등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이 같은 시선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가정의학회 교육이 충실이 이행되는 모습으로 신뢰를 얻어나가겠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 공보이사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질 평가에 대해 전향적인 공문을 보냈다. 다른 학회나 공단이 이를 무시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 고무적이다"라며 "관련 논의를 더 심도 있게 진행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재평가 때 보다 진일보한 그런 평가 기준이 도입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면서 노인병의 이해도를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가정의학과 의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이를 잘 수행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이다.정 공보이사는 "우리 전공의들한테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고 있다. 내시경·초음파 등 소화기도 중요하지만, 노인병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며 "우리 전공의들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친구들이고 일단 정원이 미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2023-10-26 05:30:00병·의원

4년 주기 이상지질혈증 검진 근거없어…"2년이 적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현행 4년 주기의 이상지질혈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질 관리 강화라는 세계적 추계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행 4년 주기의 이상지질혈증 검진 주기를 2년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분석 지표를 다각도로 하고, 합병증에 따른 비용까지 추산하면 4년 주기의 근거가 된 국내의 연구용역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특히 조기에 지질의 이상을 확인해 관리할 경우 장기적인 예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효과가 관찰돼 세계적인 진료 지침도 초기 적극적인 지질관리로 전환된 것을 볼 때 국내도 이에 동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4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콘래드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ICoLA 2023)을 개최하고 현행 이상지질혈증의 검진 주기 환원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2018년 성·연령별 특성에 맞는 이상지질혈증 검진 주기는 기존 2년 1회에서 남성 만 25세 이상, 여성 만 40세 이상 4년 1회로 조정됐다.변경의 근거가 된 것은 2012년에 나온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제도 개선 용역 결과에 따른 것.용역 연구에서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의 실제 변동(Signal)이 잡음(noise) 보다 커지는 데 필요한 기간이 5.1년으로 추산, 행정적 비용 등을 고려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검진 간격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복지부는 이상지질혈증 검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용역을 재차 의뢰했지만 새 연구에서도 20세 이상, 40세 이상 모두 2년보다 4년 간격의 검진이 더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건강 검진과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발표한 박재형 교수(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이같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검진 주기가 바뀌었다"며 "당시에도 이상지질혈증만을 가지고 분석하기 보다는 대사증군을 포함한 분석이 돼야 효과적인 분석이 될 수 있거거나 고위험군을 고려한 분석이 추가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박재형 교수(고려의대 순환기내과)그는 "공교롭게도 국내 연구 이후 영국에서 비슷한 설계의 연구가 진행돼 결과가 2015년 나왔다"며 "국내의 두 연구는 총 콜레스테롤만 가지고 분석한 데 반해 영국 연구는 LDL-C 농도, HDL-C 농도와 이들의 비율인 TC/HDL, LDL/HDL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여러 수치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질검사 주기는 3년 또는 5년 주기보다 오히려 1년 주기로 해야 비용-효과적이리는 결론이 나왔다"며 "분석 방법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합병증 비용까지 포함해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 질환을 포함한 총 사회적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을 포함해 분석할 경우 검진 주기에 대한 다른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특히 암을 제외하고 사망원인 1위는 심장 질환, 3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주요 사망 위험으로 지목되는 실정이다.박 교수는 "최근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사람이 63만명으로 연간 4만명씩 심근경색에 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중 절반은 병원 방문 전에 사망할 수 있어 최대 8만명까지 심근경색에 걸렸다고 추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2019년 순환기계질환의 진료비는 총 10조 5천억원으로 엄청난 사회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심근경색은 1~2시간 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고 5~6시간까지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괴사하고 병원 도착 전 5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말했다.그는 "급성 심근경색의 선행 질환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증으로 고지혈증, 흡연을 통한 혈관 벽의 기름 축적 등이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며 "문제는 혈관을 좁게 만드는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인지율이나 치료율이 절반에 그치고 치료를 함에도 조절이 잘 되는 비율은 47.7%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박 교수는 최근 치료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증례를 언급, 현행 검진 주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교수는 "응급실에 온 63세 환자에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했다"며 "작년 신체검사는 고지혈증 검사가 빠진 해였고 비슷한 환자 두 분은 50세가 넘었지만 한번도 검진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최신 세계적 진료 지침을 보면 복합제를 사용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하고, 새로운 약제로 더 낮게 콜레스테롤을 관리할 것을 주문한다"며 "2018년 연구를 보면 LDL-C가 200mg/dL까지 높은 수치로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이 20세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125, 80으로 낮추면 발생 시기를 각각 40세, 60세로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C 목표 수치는 다르지만 유럽이 지난해 내놓은 지침은 건강한 사람도 50세 미만은 LDL-C 수치를 100mg/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제시한 바 있다.박 교수는 "실제로 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2일 이상 입원한 것을 10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검진과 조절 시기가 이르면 이를수록 좋았다"며 "외래 진료를 볼 때 환자들이 콜레스테롤과 관련해 공단 검진을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 결과지를 보면 해당사항 없음으로 표기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검진 주기 축소의 의학적 근거는 충분치 않고 현재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률 장기별 1위와 3위"라며 "이에 따른 개인 및 사회의 경제적 손실을 따지면 검진 주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상지질혈증은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평생 노출 정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전세계적인 진료 지침의 이상지질혈증 관리 강화 추세, 초기 관리 정도에 따른 향후 예후 변화를 고려할 때 검사 주기를 환원해야 할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2023-09-15 05:30:00학술

먹거리 찾는 가정의학과…의사회·학회 공동 내시경 연수교육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한가정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기획하는 내시경 연수교육에 100여 명의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5일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제32차 일차의료인을 위한 내시경 연수강좌'를 진행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한가정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내시경 연수교육이 성료했다.이번 연수강좌에는 가정의학회 내시경위원회 위원의 강의와 함께 소화기내과 교수 및 대한외과의사회 초빙 강사 등 다양한 강의로 구성됐다. 평소에 궁금했지만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던 의학적 궁금증들이 해소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실제 부산에서 상경한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내시경 강좌들을 듣곤 했다"며 "서울에 올라오기 힘들었지만, 막상 대면으로 강의를 들으니 훨씬 좋다며 내시경 교육에 있어서 비대면 교육 뿐 아니라 대면 교육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강태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일정 연령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공단 검진으로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과 더불어 위대장암 조기 발견 등의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일차의료 영역에서 적극 검진해야 체계적으로 만성질환과 소화기질환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내시경 술기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일차의료의 질 향상과 더불어 국민이 체감하는 필수의료 강화라고 본다"고 강조했다.한편, 가정의학과의사회 내시경 연수강좌는 지난 2009년부터 가정의학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2022년부터는 의사회와의 공동주관으로 확대됐다. 또 오는 7월 학회 교육위원회 및 내시경위원회 기획으로 모형을 이용한 내시경 술기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2023-06-27 18:11:57병·의원

비트컴퓨터, KIMES 부산 전시회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2 부산)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비트컴퓨터는 의료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라인업을 모두 출품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소병원용 클레머, 요양병원용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용 비트플러스를 모두 전시해 의료기관 규모별로 선택의 폭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대형병원과 중소전문병원을 위해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도 한자리에 시연한다는 점에서 병원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비교 검토해 볼 수 있다.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 비트플러스를 시작으로 CS방식의 비트U차트, 클라우드 방식과 CS방식의 전환이 용이한 비트A차트를 함께 전시한다.비트A차트는 내과계열에 특화된 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으로 다른 진료과에 비해 EMR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고 다수의 환자를 진료하는 특성을 반영해 빠른 진료와 청구 속도에 초점을 맞췄으며 청구데이터를 분리해 독립적인 심사환경을 제공한다. 진료 편의성 강화를 위해 검사결과를 그래프로 확인이 가능하고 상병에 따른 특정기호 연동, 산정특례 자동 산정, 드럭인포 연동, 건보공단 검진 연동, 검진 프로그램 연동, 각종 진단장비 연동, 묶음처방으로 다양한 진료 자동 구성 기능 등 다수의 자동화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비트컴퓨터는 비대면진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와 근로자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WorkCare)도 출품한다. 워크케어(WorkCare)는 근로자가 사용하는 건강관리 앱과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자를 위한 업무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근로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활동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다.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현장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비트컴퓨터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4 13:50:56의료기기·AI

가정의학과 "모든 진료과 참여하는 '선택적 주치의제'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선택적 주치의제 논의를 촉구했다. 모든 진료과가 참여한 통합적 관리를 진행하면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23일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원급 암 검진 평가 기준의 문제점, 노인 진찰료의 정상화 필요성, 선택적 주치의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현장가정의학과의사회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선 노인진찰료 정상화와 선택적 주치의제 도입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환자는 대부분 복합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일례로 어지럼증 같은 경우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내원해도 다른 진료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여서, 환자가 증상을 해결하지 못하고 핑퐁처럼 돌아다니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우려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 문제 해결을 상정한 현재의 일률적 진찰료 체계에서 벗어나, 복합 문제해결을 상정한 적정 진찰료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서라도 선택적 주치의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같은 맥락에서 의사회는 지난 상대가치 워크숍에서 진찰료 재정 순증이 어렵다고 한 보건복지부의 입장은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필수 의료 지원 방안에서 진찰료 순증의 원칙이 지켜지길 기대했다.이와 관련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승진 공보이사는 "이미 현실이 된 고령사회에서 복합질환 노인 환자는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소아 가산처럼 75세 이상 환자 진찰료 가산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노인 환자뿐 아니라 복합 문제를 지닌 환자가 의료 난민처럼 겉도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심층 진찰료 도입도 필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지난 상대가치 워크숍에서 정부가 심층 진찰 시범사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점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적정 노인진찰료 마련이 가산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단계별로 필요 재원이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비용 산정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강 회장은 "노인진찰료 책정은 세밀한 연구가 필요한 사안으로 외국은 20~30% 차이를 두고 있기는 하다. 다만 국가마다 의료체계가 다르고, 환자의 나이나 진료 시간에 따라서도 진찰료를 단계별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비용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노인 환자는 기본적으로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소아보다 진료가 어렵다. 이를 상정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진찰료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관련 대안으로 선택적 주치의제를 제시하며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이는 환자가 자유롭게 원하는 주치의를 등록·변경하도록 하되, 기존 지불제도인 행위별 수가제 변경 없이 장기질환자에 대한 정액 보상 및 특수 진료 등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다발성 문제를 지닌 환자 중 주치의제를 원하는 환자와 주치의를 하고자 하는 의사를 선택적으로 연결하는 식으로, 기존 제도를 유지하며 주치의제도의 장점만 도입하는 식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의사회는 관련 예시로 프랑스에서 시행 중인 주치의제를 들며, 진료과 구분 없이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와 관련 가정의학과의사회 김성배 총무부회장은 "주치의제에 대한 의료계 우려를 인지하고 있고 선택적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도 그 이유"라며 "장기 환자에 대한 계속적인 보상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금도 만성질환관리제 등에서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다중 질환이 있는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선 수가가 따라와야 하며 더 큰 질환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해 결과적으로 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의사회는 관련 사업으로 초기비용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이를 통한 환자 관리로 미리 질환 악화를 예방한다면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정 공보이사는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의 일부 제약과 추가 보상에 따른 비용 상승 문제는 제도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초고령사회에서 우리 의료제도가 가지는 한계점이 뚜렷하다. 단기적인 비용 상승 문제는 장기적인 면에서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이인기 대외협력부회장은 "초고령사회와 주치의제는 일맥상통한다. 노인 환자가 많아지면서 다빈도 질환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여러 병원 다니면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질환으로 환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환자를 보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초고령사회 대책으로 선택적 주치의제를 제시했다.암 검진 질 평가의 부당함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졌다. 의사회는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이유는 암 및 전암병변을 조기 발견하도록 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현 제도는 내시경 검사의 평균적 질 향상보다는 내시경 검진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의사회는 그 이유 중 하나로 관련 인력평가 항목 중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가 가장 높은 배점을 받는 상황을 짚었다.이는 단지 학회에서 자체 인증하는 자격일 뿐이며, 위암·대장암 발견율에서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에 의한 내시경 검사와 다른 전문의 검사 사이에 질적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정 공보이사는 "막연히 1년간의 수련을 한 소화기내과 의사가 수년간의 임상경험을 통해 내시경 술기를 체득한 다른 전문의들의 역량보다 더 월등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더구나 공단 검진 수검자가 일반검진을 비롯한 암 검진을 다 같이 하는 현실에서 암 검진의 이런 진입 장벽은 공단 검진 전체의 진입 장벽으로 확대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강준호 의무부회장은 "보건복지부는 2017년, 다학제로 암 검진 지침을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세부 전문의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며 "2018년 확정된 국립암센터 지침에도 세부 전문의라는 말이 빠졌었는데, 2019년 만들어진 암 검진 지침에 세부 전문의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이는 복지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평가 지침에 활용되는 내시경 인증의 인정 기준도 지적했다. 관련 자료는 위내시경 500건 이상, 대장내시경 300건 이상 등 내시경 시술 경험이 있음을 증명하는 근거다. 하지만 대한가정의학회가 이 기준에 근거해 내시경 시술 경험을 확인한 인증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대한개원의협의회 소속 학회인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인증의에게만 이런 간소화된 행정절차를 허락하고, 대한의학회 구성원인 대한가정의학회 인증은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의사회는 가정의학회나 대한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 역시 내시경 관련 질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공보이사는 "이 같은 학회들이 오히려 공단 암 검진 내시경 분야에 더 친화적인 교육일 수 있는데, 이런 연수 교육이 어떤 측면에서, 왜 인정되지 않는지 객관적 설명이 없다"며 "공단이 특정 학회의 내시경 연수 교육만 인정한다면 그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또 대한의사협회는 산하기관들의 연수 교육의 독과점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런 관점에서 공적 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은 내시경 관련 연수 교육 인정의 기준을 분명히 하고 공정한 행정을 해야 한다"며 "이런 부당한 암 검진 질 평가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공단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회는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유관 학회 및 의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한 피해를 받는 회원이 직접적인 소송을 원하는 경우 회원이 있다면 구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필요 시 감사원 감사 청구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개최된 가정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연수강좌는 코로나19 대응에서의 1차 의료의 역할 및 경험을 정리하는 내용으로 준비됐다. 또 촉탁의 과정 정리 등 통합돌봄에서의 1차 의료 역할을 다뤘다.
2022-10-23 20:25:40병·의원

근육량 늘면 대사위험 낮춰…비만 위험까지 감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골격근량 증가가 대사위험도와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를 발표해 주목된다. 해당 연구 결과 골격근량이 증가할 경우 비만도가 증가하더라도 대사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 제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2013년 사이 총 2번의 검진을 수행한 수검자 19만59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의 변화가 대사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연구팀은 연속 2회의 공단 검진을 수행한 수검자를 대상으로 체성분 변화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및 대사 프로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의 남녀별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양인 제지방량이 1% 증가함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19-21% 감소했고,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함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38% 감소했다. 반대로 체지방량이 1% 증가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24-25% 증가했다. 특히, 연구 기간 동안 체질량지수가 2kg/m2 이상 증가하더라도 상대 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유의미한 근육량의 증가가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감소를 확인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오윤환 교수는 "대사 질환의 위험성은 단순히 체질량지수(BMI)의 변화보다 체성분의 변화를 통해 더욱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소시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낮추는 전략에서 근육량의 증가를 도모해 위험을 낮추는 원칙으로 삼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MDPI에서 발행하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1년도 2월 13일자에 게재됐다.
2021-05-04 10:29:12병·의원

디레몬, 한화생명에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 제공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한화생명이 자동보장분석솔루션 ‘레몬브릿지’의 건강검진결과 조회 서비스를 활용한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은 그동안 레몬브릿지가 자동보장분석을 통해 설계사 영업력 강화에 기여한 것에서 더 나아가 심사절차 간소화 및 은퇴설계 고도화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제공 가능해진 서비스. 레몬브릿지에서 조회 가능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결과 중 심사에 필요한 항목만을 선별해 심사부서로 전송(API)해줌으로써 기존 방문 진단 및 대용진단에 소요됐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솔루션이다. 보통 보험 청약(심사) 접수 시 건강검진 대상자일 경우 고객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거나 건강검진 결과지 제출(대용진단)로 대신한다. 방문 진단은 건당 3만원 내외 비용(보험사 부담)이 발생하고, 대용진단의 경우 검진 결과지 요청 및 수령의 불편함과 함께 보험 가입심사와 상관없는 검진결과까지 모두 제출해야 하는 고객의 거부감이 있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레몬브릿지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없애고 간편 동의 절차만 거치면 고객의 연령, 가입금액, 성별, 병력 등에 따라 필요한 검진항목별 검진결과 데이터를 추출해 실시간 전송 가능하다. 레몬브릿지 검진데이터 대용진단 솔루션을 통해 한화생명은 방문 진단 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용진단 시 검진결과 서류를 수령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서류 검토에 투입되는 인적자원 등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또한 보험가입을 위해 건강검진을 중복해 실시할 필요가 없고 검진결과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보험가입 심사(청약)에 필요한 검진항목 이외의 검진결과 제출에 다른 과잉고지 위험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레몬 명기준 대표는 “간편한 동의절차 한번으로 심사에 필요한 검진결과를 실시간 받아볼 수 있어 언더라이팅 업무를 간소화했다”며 “자동보장분석솔루션으로 처음 선보인 레몬브릿지가 지속적인 서비스 영역 확장 및 고도화를 거쳐 심사절차 간소화를 실현한 것으로 이미 레몬브릿지를 도입해 활용 중인 보험사의 경우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명 대표는 “특히 데이터3법 통과를 계기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및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 분야 마이데이터 집약체인 레몬브릿지가 그동안 확보한 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01-22 11:37:45의료기기·AI

"의료전달체계 개선 어려운 이유…의료계 기득권 때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안 만들기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기자회견까지 열고 공개적으로 개선책을 내놨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기득권' 때문이었다고 내부 비판도 더했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10대 선결 사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에서 '의료전달체계'는 뜨거운 감자인 상황. 의협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TFT를 구성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TFT는 의학회를 비롯해 16개 시도의사회, 진료과 의사회 등 각 직역단체를 통해 의료계 의견을 취합, 최종안 확정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사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적으로 전달체계 개선안을 발표한 것. 이동욱 회장은 "의협 이전 집행부에서도 의료전달체계 개선 문제를 1년 이상 논의했지만 개선 아닌 개악이 되고 아무것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실패한 이유는 기득권의 논리, 물밑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동욱 회장이 말하는 기득권은 '대한의학회'였다. 그는 "누더기를 만들고 밀실에서 야합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한의학회가 결국 의료계 기득권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이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득권 때문에 (전달체계개선을) 의논하는 과정에서 결국 누더기 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가 보험의무위원회에서 논의해 확정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은 크게 10가지다. ▲환자를 의뢰하는 의사가 경증, 중증 판단의 고유 권한을 가져야 한다 ▲지역의사회 산하에 환자분류평가위원회를 설치한다 ▲환자가 원하는 진료의뢰의 경우 본인부담 100%로 한다 ▲상급종합병원의 한 달 이상 원외처방을 전면 금지한다 ▲건강보험공단 검진은 1, 2차 의료기관에 한정한다 ▲상급종병 가정의학과 경유 진료의뢰를 전면 금지한다 ▲상급종병 환자 진료시간은 최소 10분 이상으로 의무화한다 ▲상급종병 진찰료를 최소 100% 이상 인상한다 ▲의료전달체계에 맞게 수련제도를 개선한다 ▲경증환자 수련은 1, 2차 의료기관에서 파견 수련한다 등이다. 이 회장은 "회의만 계속하다가는 결국 누더기 안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10-23 17:37:50병·의원

유비케어, 건강검진 관리 ‘에버헬스 다이렉트’ 출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기업 유비케어(대표이사 이상경)가 기업 검진 관리자와 임직원을 위한 기업 대상 무료 건강검진 관리서비스 ‘에버헬스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11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에버헬스 다이렉트는 기업 검진 관리자가 직접 기업 건강검진을 세팅·관리할 수 있고 임직원과 가족이 보다 편리하게 검진기관을 예약하고 검진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업용 종합 건강검진 관리서비스. 국내 유수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 약 370곳에서 이용하는 ‘에버헬스 스마트검진’을 통해 노하우가 축적된 서비스로서 전국 150여개 검진기관 및 기관별 검진항목 등을 편리하게 비교·선택할 수 있다. 기업 검진 담당자용으로 종합검진, 공단검진별 임직원 통계 서비스와 자동 결제·정산 등 관리자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업 임직원 및 가족에게는 ‘검진 예약, 최근 3개년 검진 결과 확인 및 비교’ 기능이 포함된 앱(APP)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 매년 실시해야 하는 공단 검진 등 수검 현황과 자사 임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통계 메뉴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유비케어의 특허 정산 시스템을 통해 법인카드 등록 후 검진비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각 검진기관과 연동해 ‘실시간 예약, 검진결과 열람’ 등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자체 의료 인력을 통해 구축한 평가시스템으로 검진기관과 검진항목을 평가함으로써 객관성과 공신력을 높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따라서 각 기업 검진관리자는 전국의 검진기관·검진항목을 효율적으로 비교해 임직원에게 보다 우수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에버헬스 다이렉트를 통해 기존에 수동으로 진행되던 검진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검진 관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임직원 및 가족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버헬스 다이렉트가 기업 건강검진 관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9-03-11 10:45:42의료기기·AI

생체나이, 개인 건강지표로 활용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생체나이(건강노화나이)가 개인 노화 상태는 물론 사망률과 주요 질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앞으로 건강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메디에이지연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공단 검진자 약 116만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체나이가 개인 사망률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중풍 암 등 주요 질병 발생 위험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생체나이 측정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노화의 임상중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3월호에 게재됐다.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측정된 생체나이가 1살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은 남성 1.5%·여성 2.0% 증가해 평균적으로 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질병 발생 위험도는 측정된 생체나이가 1살 증가할수록 ▲고혈압 2.5% ▲당뇨병 4.2% ▲심장병 1.3% ▲뇌졸중 1.6% 암 0.4% 등 증가 양상을 보였다. 생체나이에 따른 사망위험도와 주요 질병 발생률은 대체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젊은 사람에서 생체나이가 증가하면 건강과 수명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200만명 이상의 전국 300여곳 건강검진기관에서 제공되는 생체나이 측정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기존 건강검진에서 생체나이 측정을 통해 이제는 나의 건강상태가 어느 수준인지 등을 알려주는 건강지표로 삼아 건강증진과 노화관리까지 가능하게 됐다. 생체나이를 측정하면 개인 사망률과 주요 질병 발생률을 산출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체나이가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보험·건강기능식품·모바일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일본 등에서는 측정된 생체나이로 사망률과 주요 질병 위험도를 산정해 보험적부심검사 및 보험료 차등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고객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거나 복용이후 효과 여부를 평가하는데도 이용된다. 따라서 앞으로 개인이 타고난 유전적 소인만을 알려주는 유전자 분석서비스에서 현재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표현형 평가도구로 생체나이를 추가한다면 보다 완전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메디에이지연구소 측 입장이다. 메디에이지연구소 배철영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최초로 생체나이가 개인 건강노화의 새로운 지표라는 학문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생체나이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고 다양한 건강분야에서 중요한 건강과 노화 지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8-31 17:30:15의료기기·AI

세금 잘 낸 의사는 누구? 68명 모범납세자 표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사 68명이 세금을 성실히 내 표창을 받았다. 경상남도 마산에서 개원하고 있는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3일 제5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를 선정, 공개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국세청장 이상 표창자는 3년, 지방국세청장ㆍ세무서장 표창자는 2년간 세무조사 유예가 적용된다. 징수유예ㆍ납기연장시 납세담보 완화, 전국세무관서 민원봉사실의 전용창구 이용 등의 혜택이 있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에게는 콘도요금과 의료비를 할인해부주고 대출금리, 보증심사, 신용평가 등을 우대한다. 공항출입국 우대 및 전용 신용카드도 발급된다. 모범납세자 결과를 보면, 의사는 총 68명.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각 43명이었다. 약사는 기재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화약국 장혜자 약사를 포함해 총 9명이었다.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사진출처: 예일안과 홈페이지) 의사 모범납세자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대통령표창은 경남 예일안과 심형석 원장이 유일하다. 심 원장은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급, 취약계층 노인 무료 백내장 수술 및 경로당, 장애인 시설 등에 기부활동을 하는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의료비 할인 등 사회적 우대 혜택이 돌아가는 국세청장표창 이상 수상자는 총24명이었다.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은 ▲서울미래정형외과 최지욱 원장 ▲은혜산부인과 장부용 원장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정태시내과 정태시 원장 ▲김형주내과 김형주 원장 ▲이상봉비뇨기과 이상봉 원장 ▲한마음정형외과 한용희 원장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 류창수 이사장 ▲부산본병원 하상훈 원장 ▲청아의료재단 최재영 원장 ▲하얀메디컬의원 이병송 의원 등 11명이다. 위쪽 윗줄 왼쪽부터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 정태시내과 정태시 언장, 김형주내과 김형주 원장. 중간 왼쪽부터 동춘의료재단 문경재일병원 류창수 이사장, 부산본병원 하상훈 원장, 청아의료재단 최재영 원장. 아래쪽 왼쪽부터 이상봉비뇨기과, 한마음정형외과, 하얀메디컬의원(사진출처: 국세청 홈페이지) 정태시내과는 1998년 '환자 중심의 의료, 인간 중심의 의료, 사랑이 가득한 병원'이라는 '우리의 마음'을 모토로 문을 열고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며 외국인 환자의 무료 혈액투석치료와 내외국인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마음정형외과는 2003년 5월 개원 후 꾸준히 매출신장을 이뤘으며 14년간 산업재해 없이 안전한 직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용희 원장은 청주의사축구동아리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의사들의 화합을 주도하고 봉사활동과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모범적 의료인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동춘의료재단 문경제일병원은 1981년 설립된 이후 19개 진료과, 5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는 의료진 36명 포함된다. 부산본병원은 2008년 12월 개원한 후 인력 감축없이 매년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데다 장애우 채용을 늘여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세청장표창은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원장 ▲지인마취통증의학과 최용민 원장 ▲이선구내과 이선구 원장 ▲이경태정형외과 이경태 원장 ▲바른마디병원 이상운 원장 ▲서울아산내과 김영민 원장 ▲신병원 신경현 원장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 ▲헤븐리병원 이은아 원장 ▲손경선내과 손경선 원장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 ▲강문수내과 강문수 원장 ▲제일여성병원 박광순 원장 등 13명이다. 가장 윗줄 왼쪽부터 유광사여성병원 유광사 원장, 지인마취통증의학과 최용민 원장, 이경태정형외과 이경태 원장, 중간 왼쪽부터 바른마디병원 이상운 원장, 서울아산내과 김영민 원장, 김영숙피부과 김영숙 원장, 가장아래 왼쪽부터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 강문수내과 강문수 원장, 제일여성병원 박광순 원장(사진출처: 국세청 홈페이지) 1978년 개원한 유광사여성병원은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과 더불어 국가정책인 출산장려대책에 적극 이바지하고, 다문화 가정 건강지킴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문수내과는 21년간 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 및 만성질환을 진료하며 지역 의료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2004년 개원한 부산 제일여성병원은 자연주의 분만을 하며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족분만실을 설치해 출산율 감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진료를 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현재 비정규직 없이 68명의 직원이 모두 정규직이다. 한편, 의약산업분야에서는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이사와 킴스헬스케어 김승현 대표이사, 부영약업사 채상용 대표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여명약품 백승선 사장, 의료기기도매사인 히포메디칼 홍종갑 대표 등이 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지방국세청장 및 세무서장 표창을 받은 의사(자료출처: 국세청 홈페이지)
2017-03-04 05:00:20병·의원

"공단 실사 체중계 0점 맞추고 관리대장 꼭 써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무게 추를 통해 체중계 0점을 수시로 맞추고 자동 신장계는 1m자로 매일 맞춰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검진 안내 판넬은 꼭 붙여라." 장동익 대한검진의학회 상임 고문이 지난 9월 공단 실사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사 준비법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왔다 하면 넋놓고 당하는 실사에 최소한의 준비를 통해 불이익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직접 작성한 준비법이다. 장 고문은 21일 "차라리 의료사고는 그 원인과 결과, 통계가 나온다는 점에서 준비가 쉽다"며 "하지만 공단 검진 실사는 어느날 갑자기 들어와 기준도 모르고 당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월 공단 검진 실사를 받을때 무엇을 점검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준비표를 마련했다"며 "공단 실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고문에 따르면 우선 접수대에는 종류별로 문진표를 비치하고 건강검진 안내 판넬을 부착해야 한다. 또한 남녀 탈의실이 완전히 분리될 수 있도록 배치해야 지적되지 않는다. 임상병리과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조직 검체 나간 개수를 노트에 기입해야 하며 일년에 한번씩은 무조건 표준 온도계 교정 성적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각종 검사 장비에 대한 AS 확인서를 비치해야 하며 검사기간 비교 데이터 결과지와 시약별 수행능력 결과지도 모두 보관하고 있어야 실사에 걸리지 않는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도 있다. 체중계와 파일 처리 같은 부분이다. 우선 무게 추를 비치해 체중계 0점을 조절하지 않으면 실사에 적발될 수 있다. 또한 신장계 또한 1m자를 항시 준비해 매일 아침 점검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수탁 검체 결과지와 의뢰지는 항상 함께 붙여 파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실사에서 적발될 수 있다. 청구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내용이 걸리지 않으면 청구 절차에 문제를 삼는다는 것이 장 고문의 설명. 장동익 고문은 "15일 이내에 꼭 청구를 모두 마쳐야 연말에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또한 모든 경과기록지에 꼭 의사 서명을 모두 넣어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조직 검사 결과 내용도 판독 기록지에 첨부해 함께 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사안들만 정리를 해놔도 실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11-21 12:03:08병·의원

국가건강검진 대폭 개선…"검진의사 상담 10년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건강검진 개선을 위해 검진의사 상담 시기가 40세 이후 10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비의료기관에서 건강위험군 대상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2016~2020년)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스마트 건강검진체계로의 전환)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질환 조기발견에서 건강형태 조기개선을 목표로 확대하고, 공급자 주도형 관리시스템에서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로 전환, 의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성연령별 건강위험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체게 구축 등을 추진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선, 생활습관 의사의 상담서비스를 확대한다. 건강형태 조기개선을 위해 검진의사의 생활습관 상담을 40세 이후 매 10년마다 확대 실시한다. 현재 상담 대상은 40세와 66세로 국한되어 있어 매 10년마다 실시할 경우 105만명에서 284만명으로 상담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의원을 통한 확진검사도 확대한다. 국가건강검진 핵심 추진과제 모식도. 수검자가 검진기관을 재방문해 시행하는 확진검사를 수검자 본인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건강관리서비스 역시 활성화한다. 생애주기별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보건소 중심 생활밀착형 지역사회 건강관리서비스 모형을 개발한다. 특히 비의료기관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검진정보 플랫폼 개념도. ICT 기반 건강검진체계도 구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록을 빅 데이터를 표준화해 검진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건강검진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자체와 기업, 연구자 등이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검자 신상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비식별 검진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B형 간염과 골다공증, 우울증 등 검진항목의 의과학적 근거에 맞춰 검진주기 조정(관련 근거 전문학회 검토 완료)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제도화를 추진한다. 국가건강검진제도 개선 전후 비교 현황. 이밖에 장애인 건강검진 도입과 영유아 사후관리체게 구축 그리고 다문화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 1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 접급성을 높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만성질환 사전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고 국민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건강검진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08-16 12:06:29정책

공단 검진 안내장과 유사? 알고보니 환자유인 행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경기도의사회가 불특정 다수에게 검진이나 진료, 치료 권유 우편물을 발송한 모 의원에게 칼을 빼들었다. 마치 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 안내장을 보내는 것처럼 문구를 작성해 환자를 기망한 것은 환자유인에 해당한다는 것. 경기도의사회는 전국에 지점을 둔 해당 의원이 사무장병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경기도의사회는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우편물로 환자를 유인한 의료기관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은 "일부 의료기관이 특정 세대주를 지칭하지 않고 우편물을 대량 발송했다"며 "내용은 주로 검진이나 진료,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우편물이 마치 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한 것처럼 문구나 디자인을 했다는 것이다"며 "얼핏보면 영락없이 정부 기관이 검진 주기에 맞춰 발송한 우편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들이 이런 우편물을 보고 해당 의원을 찾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는 환자유인 행위와 허위 과대광고 뿐 아니라 환자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의료기관이 전국에 지원을 둔 대형기관인 만큼 추가적인 의료법 저촉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현병기 회장은 "해당 의료기관이 사무장병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신체검사, 검진만 주로 하는 곳이라 원장과 실제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까지 45곳의 사무장병원을 고발한 것에 연장선상에서 해당 의료기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련 정황이 드러난다면 별도의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8-12 11:52:47병·의원

아인의료재단, 가정의달 맞이 건강검진 이벤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임수경 센터장 아인의료재단(인천 서울여성병원·서울의원·산후조리원)이 가정의달을 맞아 다양한 건강검진 패키지를 마련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확장, 개원한 아인의료재단 건강검진센터는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첨단 MRI, CT 장비와 선명한 영상화질을 제공하는 올림푸스 내시경, 초음파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기본종합검진 프로그램부터 각종 암 검진, 남성 종합검진, 여성갱년기검진, 여성암 정밀검진, 알레르기 특화 검진, 청소년 검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종합병원에 비해 합리적인 검진 비용으로 여유롭고 꼼꼼하게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일반, 성인병, 5대암, 생애전환기 포함)과 기업체 검진도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아인의료재단 건강검진센터 임수경 센터장(소화기내시경 전문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 2위인 암과 뇌혈관 질환 등은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으로의 이행을 예방 또는 지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할 때에도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하고 본인에게 맞는 검사 항목과 주기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09 14:33:4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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